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.
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.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간 이어져 온 적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
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자동차·일반 기계·선박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도 있지만, 원유(-28.6%), 가스(-0.3%), 석탄(-45.5%)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전년 대비 27.3% 감소한 99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.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상품이 아직은 11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, 만약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 플러스가 되면 무역수지 흑자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
그래서 ‘상저하고’ 상반기에는 경기가 저조하지만, 하반기에는 경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죠. 물론 이 기대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‘환율’입니다.
환율은 수출입 상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. 앞서 얘기한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. 원화가 강세일 경우 수출이 어려워집니다. 달러가 강세면 수출이 늘어납니다. 좀 자세히 나눠서 생각해 보겠습니다.
원화 강세일 때 -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(원/달러 환율은 낮아집니다) 해외 구매자에게는 우리나라의 상품 가격이 더 비싸지게 됩니다. 해외 구매자가 같은 양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자국 통화(또는 달러)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 결과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상품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출이 감소합니다.
반대로 수입은 활발해집니다. 국내 소비자는 외국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죠. 해외여행도 늘어납니다. 결과적으로 무역수지는 악화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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